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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 방법 총정리 모종 심기부터 수확까지

요즘농부 2026.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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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텃밭 가꾸는 즐거움에 푹 빠진 여러분~ ^^ 매콤한 맛으로 우리 입맛을 돋우고, 어떤 요리에 들어가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기특한 채소, 바로 고추 이야기로 오늘 문을 활짝 열어볼까 해요. 직접 키운 고추를 똑! 따서 요리해 먹는 그 맛, 상상만 해도 정말 즐겁지 않나요?!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괜찮아요! 처음부터 모든 걸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제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드릴 테니,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어느새 주렁주렁 열린 고추를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계실 거라 믿어요. 자, 그럼 우리 함께 탐스러운 고추를 키우러 떠나볼까요?!

튼튼한 모종 고르기와 밭 준비

모든 농사의 시작은 좋은 씨앗과 밭에서 비롯된다고 하죠. 고추 농사도 마찬가지랍니다. 튼튼한 모종을 고르고, 고추가 자랄 둥지를 안락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풍성한 수확의 첫걸음입니다. 좋은 모종이 풍년 농사의 절반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좋은 모종 고르는 법

우선, 건강한 모종은 줄기가 너무 가늘지 않고 통통하며, 마디 사이가 너무 길지 않고 짱짱한 느낌을 줘요. 키는 약 20~25cm 정도 가 적당하고, 본잎이 7~9장 정도 나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잎 색깔은 짙은 녹색을 띠어야 건강하다는 신호! 간혹 첫 번째 꽃봉오리가 살짝 맺힌 모종도 있는데, 아주 좋아요. 반대로 잎이 누렇게 떴거나, 줄기가 힘없이 축 늘어져 있거나, 벌레 먹은 흔적이 있는 모종은 피해야 합니다.

고추가 좋아하는 밭 만들기

이제 모종을 골랐으니, 고추가 자랄 밭을 만들어 줄 차례예요. 고추는 물 빠짐이 좋은 땅 을 정말 좋아해요. 물이 잘 고이는 땅에서는 뿌리가 숨을 쉬기 힘들어 병에 걸리기 쉽거든요. 모종을 심기 최소 2주 전 에는 밭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밭에 퇴비와 밑거름을 넉넉히 뿌려주세요. 10㎡(약 3평) 기준으로 완전히 부숙된 퇴비 20kg과 질소, 인산, 칼리가 골고루 섞인 복합비료 1.5~2kg 정도를 뿌려주면 됩니다. 우리나라 토양은 대부분 산성이기 때문에, 석회고토 1~2kg 정도를 함께 뿌려 토양의 산도(pH)를 6.0~6.5 정도로 조절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거름을 뿌린 뒤에는 삽이나 괭이로 밭을 30cm 이상 깊게 갈아엎어 흙과 거름이 잘 섞이도록 해주세요. 그 다음,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두둑은 너비 70~80cm, 높이 20cm 이상 으로 만들어주면 물 빠짐도 좋아지고, 땅의 온도도 유지되어 고추가 뿌리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검은색 비닐로 두둑을 덮어주면(멀칭)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고, 땅의 수분과 온도를 지켜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모종 심는 시기와 올바른 방법

자, 이제 정성껏 준비한 밭에 예쁜 모종을 심어줄 시간이에요! 그런데 언제 심는 게 가장 좋을까요? 고추는 따뜻한 기운을 좋아하는 작물이라 추위에 아주 약하답니다. 그래서 '늦서리'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서리를 한 번 맞으면 애써 키운 모종이 하룻밤 사이에 냉해를 입어 회복하기 어렵거든요.

심는 시기: 늦서리를 피해주세요!

보통 마지막 서리가 내린 후, 낮 기온이 꾸준히 15℃ 이상 유지될 때 가 바로 고추 모종을 심기 좋은 때입니다. 맑고 바람 없는 날 오전 에 심으면 모종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한결 수월해요.

올바르게 심는 방법

심는 간격도 정말 중요합니다.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햇볕도 잘 안 들고 바람도 통하지 않아 병충해에 취약해져요. 포기 사이 간격은 40~50cm 정도 로 넉넉하게 유지해 주세요. 모종삽으로 포트(모종 화분)보다 약간 더 깊고 넓게 구멍을 파준 뒤, 물을 한 바가지 흠뻑 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모종이 뿌리내릴 때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도와준답니다. 이제 모종을 포트에서 조심스럽게 꺼내야 해요. 줄기를 잡고 쑥 뽑으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니, 포트 밑부분을 살짝 눌러 흙과 함께 쏙 빠지도록 해주세요. 그대로 구멍에 넣고, 모종이 원래 포트에 심겨 있던 깊이와 똑같이 흙을 덮어주면 됩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뿌리가 활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얕게 심으면 쉽게 말라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흙을 덮은 뒤에는 손으로 가볍게 꾹꾹 눌러주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물을 넉넉하게 주면 모종 심기 끝! 참 쉽죠? ^^

쑥쑥 자라게 하는 관리 비법

모종을 심었다고 끝이 아니죠! 이제부터는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며 고추가 무럭무럭 자라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사람도 때맞춰 밥을 먹어야 힘을 내듯, 고추도 마찬가지랍니다.

물주기: 과습은 금물이에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물주기예요. 고추는 건조한 것도 싫어하지만, 땅이 너무 축축한 것은 더 싫어합니다. 흙 표면을 손으로 만져봐서 말랐을 때, 한 번 줄 때 흠뻑 주는 것이 포인트! 보통 5~7일에 한 번 정도 주지만, 날씨가 아주 건조하고 더울 때는 간격을 더 좁혀야 합니다. 물을 줄 때는 잎이나 줄기에 주기보다는 뿌리 주변 흙에 직접 주는 것이 병 예방에 좋아요.

웃거름 주기: 영양 보충은 필수!

다음은 영양 보충, 바로 웃거름 주기입니다. 모종을 심고 약 20~25일 정도 지나 뿌리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 첫 번째 웃거름을 주세요. 그 후로는 20일 간격으로 2~3차례 더 주면 됩니다. 고추가 열리기 시작하면 질소(N)와 칼리(K) 성분이 많이 필요하므로, 이 성분이 포함된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를 줄 때는 고추 포기 사이에 10~15cm 정도 떨어진 곳에 작은 구멍을 파고 비료를 넣은 뒤 흙으로 덮어주세요. 뿌리에 직접 닿으면 비료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곁순 제거와 지주대 세우기

고추가 어느 정도 자라면 가지가 여러 갈래로 나뉘는 '방아다리'가 생깁니다. 이 방아다리 아래에 나오는 곁순과 잎들은 과감하게 제거 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바람이 잘 통하게 되어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고, 불필요한 곳으로 가는 영양분을 막아 위쪽의 고추를 더 튼실하게 키울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고추가 30cm 이상 자라면 꼭 지주대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고추는 키가 크고 열매가 많이 달리면 비바람에 쉽게 쓰러질 수 있습니다. 1.2~1.5m 길이의 지주대를 고추 포기 옆에 단단히 박아주고, 부드러운 끈으로 8자 모양으로 묶어주세요. 고추가 자람에 따라 2~3번 더 묶어주면 튼튼하게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병충해 예방과 즐거운 수확

애지중지 키운 고추가 병들거나 벌레 먹으면 정말 속상하겠죠? ㅠ.ㅠ 고추는 특히 탄저병, 역병 같은 병과 진딧물, 담배나방 같은 해충에 취약합니다. 병이 생긴 후에 약을 치는 것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해요.

병충해, 예방이 최선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둑을 높게 하고, 심는 간격을 넓게 유지하고, 방아다리 아래 곁순을 제거해서 통풍이 잘되게 하는 것 이 최고의 예방책입니다. 혹시라도 병든 잎이나 열매가 보이면 즉시 따서 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려주세요. 병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딧물이 보이면 초기에 손으로 잡거나 친환경 약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확의 시간!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확의 시간입니다! 풋고추는 꽃이 피고 15~20일 정도 지나면 먹기 좋게 자라요. 너무 오래 두면 껍질이 질겨지니, 적당한 크기가 되었을 때 바로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고추로 수확하고 싶다면, 열매가 완전히 붉게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꽃이 피고 45~50일 정도 걸린답니다. 수확할 때는 손으로 뚝 따기보다는 가위나 작은 칼로 꼭지를 잘라주는 것 이 좋아요. 식물에 상처를 덜 주어 다음 열매를 맺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꾸준히 수확해주어야 새로운 꽃이 피고 열매가 계속 열린다는 점, 잊지 마세요! 어떠셨나요? 작은 모종 하나가 쑥쑥 자라 탐스러운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기까지의 여정,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 땀 흘려 키운 내 고추로 맛있는 밥상을 차리는 기쁨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일 거예요. 여러분의 텃밭에도 탐스러운 고추가 풍성하게 열리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모두들 즐거운 텃밭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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