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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심는 시기와 순 관리 방법

요즘농부 2026.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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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텃밭을 사랑하는 이웃님들! ^^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면 우리 텃밭지기들의 마음도 덩달아 바빠지기 시작하죠? 오늘은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꿈꾸며 심는 작물, 바로 달콤한 고구마에 대한 이야기 를 나눠볼까 해요.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지 않나요?! 고구마 농사는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도 비교적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작물이에요.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알아두면 수확의 기쁨이 두 배, 세 배가 될 수 있답니다. 바로 '언제 심고, 순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그 주인공입니다. 제가 경험하면서 터득한 소소한 꿀팁들을 오늘 아낌없이 풀어놓을 테니, 함께 달콤한 고구마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고구마, 언제 심는 게 가장 좋을까요?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죠?! "고구마, 도대체 언제 심어야 제일 좋나요~?" 하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고구마는 따뜻한 기운을 정말 좋아하는 작물이랍니다. 열대지방이 고향이거든요. 그래서 차가운 기운, 특히 서리를 아주아주 싫어해요. 핵심은 바로 땅의 온도 입니다. 땅속 온도가 최소 15℃ 이상 은 꾸준히 유지될 때 심어야 고구마 순이 몸살 없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어요. 너무 일찍 심으면 냉해를 입어서 순이 활착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심으면 고구마가 굵어질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서 알이 작은 고구마만 수확하게 될 수 있어요.

지역별로 알아보는 고구마 심는 시기

그래서 보통 마지막 늦서리가 완전히 끝난 후에 심는 것이 정석입니다.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남부 지방: 4월 하순 ~ 5월 초순
  • 중부 지방: 5월 초순 ~ 5월 중순
  • 북부/산간 지방: 5월 하순 ~ 6월 초순

특히 강원도 같은 북부나 산간 지역은 날씨를 잘 살펴보고 심는 것이 안전해요.

따뜻한 땅을 만드는 비결, 비닐 멀칭!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다면, 비닐 멀칭을 미리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이에요. 검은색 비닐이 햇볕을 흡수해서 땅의 온도를 5~7℃ 정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이렇게 지온을 확보해주면 고구마가 훨씬 빨리 자리를 잡는답니다.

풍성한 수확의 첫걸음, 튼실한 고구마 순 고르기

모든 농사의 시작은 좋은 모종에서 비롯된다고 하죠? 고구마도 마찬가지입니다. 튼튼하고 건강한 순을 고르는 것이 풍성한 수확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떤 순이 좋은 순일까요? 제가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첫째, 적당한 길이와 마디 수

순의 길이는 25~30cm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너무 짧으면 땅에 묻히는 마디 수가 적어서 고구마가 많이 달리지 않고, 너무 길면 심을 때 다루기 불편하고 양분이 분산될 수 있어요. 마디는 7~8개 정도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에요. 바로 이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고, 그 뿌리가 자라서 우리가 먹는 고구마가 되는 거랍니다!

둘째, 통통한 줄기와 건강한 잎

줄기의 굵기는 연필 굵기 정도에 마디 사이가 너무 길지 않고 통통한 것이 좋습니다. 잎은 병충해 없이 깨끗하고 선명한 녹색 을 띠는 것이 건강하다는 신호예요. 잎이 누렇게 떴거나 시들시들한 순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셋째, 바로 심지 못할 때 보관법

혹시 순을 구매했는데 바로 심기 어렵다면,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세워두고 뿌리 부분에 물을 살짝 뿌려주거나 물에 잠시 담가두면 며칠은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심기 직전에 이렇게 물에 한두 시간 담가두면 수분을 가득 머금어서 활착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실전! 고구마 심는 방법 A to Z

자, 이제 좋은 순도 골랐고 심을 시기도 알았으니 밭으로 나가볼까요?! 고구마는 흙을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 에서 가장 예쁘고 맛있게 자랍니다.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진흙 땅에서는 고구마가 길고 못생기게 자라거나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1. 밭 만들기: 물 빠짐이 생명!

고구마를 심을 때는 평평한 땅보다는 두둑을 높게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두둑의 높이는 25~30cm, 혹은 그 이상으로 높게 만들어주세요. 두둑이 높으면 배수도 잘되고, 공기도 잘 통해서 고구마가 숨 쉬기 좋고, 또 덩이를 키울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진답니다.

2. 거름 주기: 질소는 줄이고 칼륨은 듬뿍!

거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구마는 질소 성분이 너무 많으면 "고구마는 어디 가고 줄기만 무성하네!" 하는 슬픈 상황이 펼쳐질 수 있어요. 일명 '줄기만 뻗는 바보'가 되는 거죠. 그래서 질소(N)보다는 칼륨(K, 가리) 성분이 풍부한 비료 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은 고구마의 크기를 키우고 맛을 달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3. 심는 방법: 수평심기로 다수확 도전!

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통 수평심기 를 가장 많이 추천합니다. 순을 땅에 비스듬히 꽂는 대신, 두둑 위에 수평으로 길게 눕히고 흙을 덮어주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심으면 땅속에 묻히는 마디 수가 많아져서 여러 개의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릴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흙을 덮을 때는 끝에 있는 잎 2~3개 정도만 남기고 모두 덮어주세요. 심는 간격은 20~25cm가 적당합니다. 심고 나서는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물을 흠뻑 주는 것, 잊지 마세요!

고구마 크기를 키우는 핵심! 순 관리 비법

고구마를 심고 한 달쯤 지나면 줄기가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정말 중요한 순 관리가 필요해요. 이게 정말 중요해요, 별표 다섯 개!! 많은 분들이 무성하게 자란 줄기를 보고 "우와, 잘 자란다!"하고 그냥 두시는데, 그러면 안 돼요!

고구마 줄기는 마디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줄기가 땅에 닿아서 뿌리를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영양분이 우리가 원하는 본래의 뿌리(고구마)로 가지 않고, 새로 내린 잔뿌리들로 분산되어 버려요. 결국 우리가 수확할 고구마는 작아지고, 줄기 마디마다 쓸모없는 잔챙이 고구마만 가득 생기게 되는 거죠.

주기적인 순 들어주기 (순 뒤집기)

그래서 주기적으로 순을 들어주는 작업 이 필수적입니다. 어렵지 않아요! 심고 나서 40~50일 정도 지나 줄기가 무성해지면, 밭에 들어가서 자라난 줄기들을 살짝 들어서 한쪽 방향으로 넘겨주세요. 이렇게 줄기가 땅에 뿌리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거예요. 어떤 분들은 '순 뒤집기'라고도 하죠. 이 작업을 2~3주에 한 번씩만 해줘도 수확량이 눈에 띄게 달라진답니다.

주의! 과도한 줄기 제거는 금물

다만, 너무 과하게 줄기를 잘라내는 것은 좋지 않아요. 잎은 광합성을 통해 고구마를 키우는 양분을 만드는 '공장'이니까요. 너무 무성해서 통풍이 안 될 정도로 빽빽한 부분만 일부 솎아내는 정도로 관리해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달콤한 가을을 기다리며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여서 정성을 쏟으면, 가을날 흙 속에서 보물처럼 나타나는 달콤한 고구마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땀 흘린 만큼 보답해주는 게 또 텃밭의 매력 아니겠어요? ^^ 올해는 이웃님들 모두 달고 맛있는 고구마, 풍성하게 수확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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